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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해외 야구

강정호 MLB 복귀?

by 확마 가즈아 2018.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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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B 복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의 연속이었지만 마침내 그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강정호가 다음 주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 피치버그 파이어리츠 캠프에 합류 하게 되었습니다. 피츠버그는 27일 프랭크 회장의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의 미국행을 공식 발표 했습니다.





프랭크 코넬리 회장은 "오랜 과정 끝에 강정호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 올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지금 까지 강정호가 복귀를 위해 노력한 것들에 감명 받았다."는 애기도 덧 붙였습니다.



2016년 겨울 음주운전 파문으로 취업비자를 취득하지 못했던 강정호가 이후 개인 훈련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윈터리그에 합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인내와 기다림을 갖고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 다시 한국으로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서 취업비자는 나오지 않았고, 피츠버그도 강정호한테 희망의 끈을 놓은 분위기 였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취업비자가 발급됐고, 강정호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된것입니다. 피츠버그도 강정호의 합류 소식을 발표 하면서 "강정호에게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할 것이고 우리 구단과 공동체 멤버로서 높은 기대치를 충족 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현재 강정호는 연봉 지불 의무가 없는 제한선수 명단에 묶여 있습니다. 구단도 강정호가 몸 상태를 회복하는 동안 제한선수 명단에 남을 예정이라고 설명 했습니다.



강정호는 지난 9월, 도미니카 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하기 직전 전남 함평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취업비자 발급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소회를 밝힌바 있습니다.



"비자가 나올 거란 기대를 갖고 있다가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나선 눈앞이 캄캄해지더라. 자칫 잘못하면 야구를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운동은 놓지 않았다. 만약 비자 문제가 해결돼 미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바로 훈련이나 시합에 나갈 수 있게끔 몸을 만들었다. 단 한 순간도 그 끈을 놓지 않았다."



만약 취업비자가 나와 미국으로 가게 된다면 어떠하겠느냐는 질문에 강정호는 "어렵게 주어진 기회라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못 할것 같다. 지금 생각으론 잠을 안 자고 야구만 할 것만 같다." 는 말로 절박한 심정을 호소 했습니다.



"내 잘못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았다. 야구를 못하는 동안 그 회한이 너무 컸다."며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지난해 두 차례 정도 강정호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강정호는 허들 감독과의 통화를 기자에게 이렇게 설명한바 있습니다.



"허들 감독님과 통화하면서 애써 밝은 목소리를 전해 드리려 했고, 그런 나를 많이 위로해주셨다.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이런 어려움을 잘 견디고 일어서면 분명 또 다른길이 보일 거라고 말씀해주시더라. 그 말을 듣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내가 소속팀에서 뛴다고 성적이 좋아지리란 보장은 없지만 내 잘못으로 인해 팀에 큰 민폐를 끼쳣고, 어려움을 안겨 줬음에도 날 품어주시려는 감독님의 배려가 가슴에 와 닿았다. 새삼 깨닫고 피츠버그란 팀이 날 얼마나 좋아해주고 아껴줬는지를 알게 됐다."





이제 문은 열렸습니다. 오랫동안 강정호를 기다렸던 피츠버그 구단도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 입니다. 플로리라 브래든턴 훈련지에서 강정호가 어느 정도의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지가 관건입니다. 강정호의 측근은 그동안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훈련 중이던 강정호가 현재 미국으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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