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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TV

루나 故이지은(소피아)

by 확마 가즈아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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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故이지은(소피아)

f(x) 멤버 루나 씨의 상처 극복기를 방영했던 MBC'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가 연일 이슈인 가운데 이에 관해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가장 친한 두 친구를 먼저 떠난 이의 마음이 얼마나 슬플까요.. 아직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보는 내내 마음이 미어졌습니다.)

 


방송 내용에 앞서 루나가 말한 친구 2명 중 1명인 이지은(소피아)씨라는 분은 누구인가에 대해 포스팅을 먼저 해볼게요

 


#이지은(소피아)란 누구인가?

이지은 씨는 '소피아'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수 지망생으로 루나와 고교 시절에 처음 만나 한때 집에서 같이 생활할 만큼 가까운 친구였습니다. 같은 가수의 꿈을 꾸며 연습생 생활을 했던 터라 그들은 힘든 시기 서로 의지 하며 동고 동락을 했습니다.

 

루나가 에프엑스로 데뷔해 정상에 섰던 것과 달리 이지은은 좋은 기회를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누구보다 루나의 성공을 응원해준 소중한 친구였라고 하네요. (이런 친구를 잃었으니 정말 많이 힘들었겠죠 ㅠ.ㅠ)

 


#방송의 내용

루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먼저 떠난 두 친구를 언급했습니다.

 


그 첫번째 친구는 에프엑스 멤버였으며 작년 안타깝게 세상과 이별한 설리였고, 두 번째는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이지은이라는 친구였습니다.(아마 많은 분들은 실시관 검색어에 이지은 사망이라는 키워드가 올라와 아이유(이지은)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셨을 겁니다. 물론 저 또한 그랬으니깐요...)

 


루나는 설리에 대해 "팀을 탈퇴한 이후 설리를 못봤다. 설리의 비보를 듣고 길거리에 주저앉아서 울었다.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는데 자신이 바쁘다는 이유로 설리를 만나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마음이 아프다 라는 내용을 방송 인터뷰에서 모두 밝혔습니다.

 

(방송 인터뷰 도중에도 눈물을 훔치더라고요.. 그 장면에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설리 이야기 다음으로 루나는 방송서 언급한 친구 이지은 사망에 관한 스토리를 이야기했습니다.

루나는 이지은 씨를 가족 같은 친구라고 말하면서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가족 같은 친구인데... 그 친구를 잃었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일 거 같습니다.)

방송에서 파란색 안개꽃을 들고 가장 친한 친구가 잠들어 있는 곳을 갔는데, 그곳 대리석에 이지은 소피아라는 팻말이 적혀 있었습니다.(소피아는 세례명이라고 하네요)

 


끝내 가수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루나를 많이 응원해 주던 친구였다고 합니다.

루나는 안개꽃을 놓으며 "지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 파란색이다. 저한테는 가족이었다 실제로 저희 집에 같이 살았고 둘도 없는 친구였다. 삶이 너무 괴로웠나 보다 제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너무 고통스러웠을 거라는 것만 안다. 저랑 비슷한 게 많은 친구였다." 

 


라며 친구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움과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루나가 일반인의 신분인 故이지은(소피아)씨 촬영분을 유가족 동의 없이 촬영을 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방송 후 논란

루나의 방송은 하루 만에 거센 반발에 놓였습니다.

루나가 유족 측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은 채 비연예인에 가까운 고인의 실명과 얼굴을 노출시켰고, 사망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족은 루나가 추모공원에서 촬영하는 것도 몰랐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인의 동생이라고 밝힌 유족은 "우리 언니는 일반인이었는데 왜 사적인 내용까지 다 공개하며 말하는 걸까."라면서 "추모글을 올렸을 때도 루나의 팬들이 유족에게 연락을 해서 힘들었는데 오늘 일은 진짜 납득이 안된다. 적어도 유가족에게 연락해서 허락은 받고 언급하고 촬영 갔어야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루나는 유족의 반박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 루나는 방송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가슴 아픈 이야기라 꺼내기가 어렵고 어떤 시선으로 봐주실까 걱정이 많았다. 응원해 주시는 반응들이 너무 많아 놀랐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루나가 슬픔을 딛고 희망을 외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루나가 유족의 슬픔을 세심하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대목에서 많이 아쉬웠다는 의견 역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 루나 씨가 참 많이 힘들고 어렵게 버텨왔겟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방송이더라고요... 물론 논란의 소지도 있지만 루나씨가 슬픔을 딛고 일어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가 마음이 찡하더라고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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