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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해외 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라이프치히

by 확마 가즈아 202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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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라이프치히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한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와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티모 베르너에게 오른발 PK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내달 11일 라이프치히로 넘어가 원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해결사 '손흥민, 케인'이 동시에 빠지면서 무리뉴 감독의 대처에 관심이 쏠린 경기엿다. 이날 루카스 모우라를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한 가운데 스티븐 베르바인, 알리, 지오바니로 셀소 카드를 공격진에 뒸다. 2선 중안엔 해리 윙크스와 제르손 페르난데스가 짝을 이루었다. 이에 반해 라이프치히는 젊은 선수의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빠른 빌드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또한 라이프치히는 최근 휴식기를 가지고 치른 경기였기 때문에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갈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던 거 같다.

 

그로 인해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점유율을 포기하고 후방에서 롱볼을 기점으로한 역습 전략으로 전반전을 준비했다. 모우라를 비롯한 베르바인, 로 셀소 등 스피드를 지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초반부터 휴식기를 가지고 경기를 치르는 라이프치히의 공세에 고전했다. 라이프치히는 조직적으로 지역방어와 함께 강한 압박 전술에 토트넘의 실리적인 역습은 들어맞지 않았다. 전반전 볼 점유율도 토트넘은 37-63으로 뒤졌으며 유효슛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전반전에 든 생각이지만 전역적인 후방에서 롱볼을 띄어놓고 역습을 시도하는 전술에서 케인 및 이번 시즌 이적한 요렌테의 존재가 많이 그리웠다. ㅠ.ㅠ)

 

후반전에도 토트넘의 전략은 큰틀이 바뀌지 않고 나왔으며 라이프치히는 체력이 우세라는 점을 이용하여 더욱더 강한 압박과 지역방어를 기초에 둔 전략으로 후반전 토트넘을 더욱더 압박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경기는 후반 10분을 향해 가고 있을 무렵 라이프치히에게 황금 같은 찬스가 찾아왔다.

 

라이프치히의 콘라트 라이머가 동료의 침투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문전 돌파를 시도했다. 이때 토트넘 풀백 벤 데이비스가 뒤늦게 태클을 시도하다가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라이프치히의 키커로 나선 베르너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후반 18분 델리 알리와 제드 손 페르난데스를 빼고 에릭 라멜라, 은돔벨레를 각각 투입시켜 변화를 줬다. 베르바인이 전진 배치돼 모우라와 투톱의 형태를 이루었고 라멜라와 로 셀소가 측면에 배치되는 형태로 전술 변화를 가지고 갔으며, 베르바인이 이전보다 폭넓게 공격진을 누볐지만 별다른 효력은 없었다. 그나마 세트피스가 위협적이 었으나 동점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케인 공백'을 온전히 채우지 못했고 최대한 실리적인 축구로 승부를 걸었지만 효과는 없었다. 그에 반해 라이프치히는 휴식기로 인한 체력 보충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축구를 유감 없이 선보였으며, 분데스리가의 돌풍의 핵이 왜 라이프치히인지를 보여주는 경기력이었다. 

 

잉글랜드 원정 그것도 홈에서 강한 토트넘을 상대로 0-1이라는 스코어는 마음에 들지 못하겟지만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고 가는 라이프치히에게는 기분 좋은 일 일 것이다. 내달 있을 16강 2차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매우 궁금하며 2차전은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될지, 아니면 라이프치히의 굳히기 경기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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