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세비야 꺽고 UEFA 슈퍼컵 우승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UEFA 슈퍼컵 챔피언이 되었습니다.(확실히 이제 레바뮌이 아니라 레바뮌맨이라고 해야 할 거 같네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가 17일(한국 시간) 그리스 아티카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비야(스페인)와의 2023 UEFA 슈퍼컵에서 전 후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상황에서 5-4로 승리했습니다.

세비야는 맨시티에 져 6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세비야는 2006년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슈퍼컵 한차례 우승한 전적이 있습니다.(하지만 이후 6번 내리 져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ㅠㅠ)

UEFA 슈퍼컵은 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이 붙은 뒤 유럽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입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세비야는 작년 유로파리그 챔피언의 자격으로 슈퍼컵을 치렀습니다.

경기내용

전반 25분 세비야가 유세프 엔 네시리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갔습니다. 이에 맨시티는 후반 18분 콜 파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 후반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돌입했습니다. (슈퍼컵은 규정상 정규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합니다.)

맨시티와 세비야는 모두 4번째 키커까지 성공한 후 마지막 5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맨시티는 카일워커가 성공시켰지만 세비야는 네마냐 구델의 슛이 골대를 때려 실축을 했습니다. 이에 맨시티가 승부차기 5-4로 승리하여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